소중한 우리 아기 피부, 자외선 차단제 하나 고르는데 머리가 지끈거리시죠? UVA는 뭐고 UVB는 뭔지, SPF와 PA는 또 무슨 암호 같고… 성분은 왜 이렇게 복잡한가요? 혹시나 발랐다가 피부 트러블이라도 생길까 봐 섣불리 아무거나 쓰지 못하고 걱정만 쌓여갑니다.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 수많은 유아 선크림 앞에서 망설이던 많은 부모님의 모습일 겁니다. 여기서 딱 한 가지만 제대로 알아도 선크림 선택이 10배는 쉬워집니다.
유아 선크림 핵심 요약
-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인 UVA와 화상을 일으키는 UVB로 나뉘며, 둘 다 꼼꼼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연약한 아기 피부에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반사하는 ‘무기자차’, 그중에서도 피부 흡수 걱정이 적은 ‘논나노’ 제품이 권장됩니다.
- 선크림 선택 시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SPF, PA)와 함께 전성분, 발림성, 클렌징 방법(이지워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UVA와 UVB, 무엇이 더 무서울까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UVA와 UVB의 차이점을 정확히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어차피 둘 다 막아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둘의 특징을 알면 왜 니얼지 같은 유아 선크림이 두 가지 모두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무엇을 더 신경 써서 차단해야 할까요? 정답은 ‘둘 다’입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다릅니다.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노화 광선, UVA
UVA는 ‘Aging’의 A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자외선의 약 95%를 차지하며, 구름 낀 날이나 실내 유리창까지 통과할 정도로 파장이 깁니다.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도달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죠. 이는 곧바로 주름, 탄력 저하, 색소 침착과 같은 피부 노화로 이어집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화상을 입히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각종 피부 트러블과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실내 활동 시에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피부 표면을 태우는 화상 광선, UVB
UVB는 ‘Burning’의 B를 기억하세요. 파장이 짧아 피부 표피층에 주로 작용하며, 강력한 에너지로 피부를 붉게 만들고 화상을 입힙니다.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물놀이 후 피부가 따갑고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의 주범이죠. 또한, 피부암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UVB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지만,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특히 철저한 차단이 필요합니다.
구분 | UVA (자외선 A) | UVB (자외선 B) |
---|---|---|
특징 | 피부 깊숙이 침투, 창문 통과 가능 | 피부 표면에 작용, 일광 화상 유발 |
주요 영향 | 주름, 기미, 색소침착, 피부 노화 | 일광 화상, 피부암 유발 가능성 |
관련 차단 지수 | PA (Protection Grade of UVA) | SPF (Sun Protection Factor) |
연약한 아기 피부를 위한 선크림 선택 기준
UVA와 UVB의 무서움을 알았다면, 이제 우리 아기 피부를 지켜줄 제대로 된 선크림을 고를 차례입니다. 특히 신생아 사용 시기나 아토피 피부를 가진 영유아의 경우, 성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어린이와 온가족용으로 쓸 수 있는 순한 제품을 찾는다면 다음 기준들을 확인해 보세요.
자외선 차단 원리,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원리에 따라 무기자차, 유기자차, 그리고 둘을 섞은 혼합자차로 나뉩니다. 민감성 피부나 아기 피부에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튕겨내는 무기자차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기자차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시킵니다. 바르는 즉시 효과가 있고, 화학 성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저자극 제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다만, 입자가 굵어 특유의 백탁현상이나 뻑뻑한 발림성이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최근에는 니얼지 유아 선크림처럼 기술력으로 발림성과 백탁현상을 개선한 제품이 많습니다. 특히 피부에 흡수될 우려가 적은 ‘논나노(Non-nano)’ 입자를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기자차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 소멸시킵니다. 발림성이 좋고 투명하지만, 화학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자극을 유발하거나 눈시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SPF 지수와 PA 등급, 똑똑하게 읽는 법
선크림 통에 적힌 SPF와 PA는 자외선 차단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SPF (Sun Protection Factor): UVB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SPF 1당 약 15분의 차단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땀이나 마찰로 지워지기 때문에 시간보다는 차단율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SPF 30은 약 97%, SPF 50은 약 98%의 UVB를 차단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30,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SPF 50 정도면 충분합니다.
- PA (Protection Grade of UVA): UVA 차단 등급을 의미하며,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습니다 (PA+ ~ PA++++). 피부 노화와 직결되는 UVA는 실내에서도 영향을 주므로, 데일리 선크림이라도 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 장벽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성분부터 사용감, 클렌징까지 꼼꼼하게
좋은 유아 선크림은 차단 능력뿐만 아니라 사용 과정 전체가 편안해야 합니다. 니얼지 같은 제품을 선택할 때 아래 사항들을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 보세요.
- 성분 분석: 유해 성분이나 주의 성분은 없는지, EWG 등급은 어떤지 확인하세요. 특히 아기 피부, 아토피 피부라면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저자극 제품인지가 중요합니다. 병풀추출물 같은 진정 성분이나 세라마이드 같은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 제형과 사용감: 선크림 외에도 선스틱, 선쿠션, 선팩트, 선밀크, 선로션, 선젤 등 다양한 제형이 있습니다.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선택하되, 끈적임 없이 부드러운 발림성을 가졌는지, 백탁현상은 심하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클렌징 방법: 아기 피부에 이중, 삼중 세안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1차 세안만으로도 잘 지워지는 ‘워셔블’ 또는 ‘이지워시’ 타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클렌징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니얼지 유아 선크림, 올바른 사용법 Q&A
아무리 좋은 선크림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올바른 자외선 차단 습관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선크림,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할까
외출하기 최소 20~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양은 얼굴 기준으로 손가락 한 마디 정도가 적당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놀이를 했다면 워터프루프 제품이라도 2~3시간 주기로 덧발라주는 것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개봉 후 사용기한과 보관법은
제품에 표기된 유통기한과 별개로, 개봉 후 사용기한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입니다. 작년에 쓰던 제품을 다시 사용하는 것은 성분 변질의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