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선크림 니얼지, ‘논나노’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소중한 우리 아기 피부, 따가운 햇볕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지는 않나요? 외출 전 아기 선크림을 발라주려는데, 수많은 제품 앞에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성분은 안전한지, 백탁 현상이나 눈시림은 없는지, 연약한 아기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지는 않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죠? 열심히 발라줬는데 효과는 없고 오히려 피부만 자극받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 바로 한 달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딱 한 가지 기준을 바꾸고, 성분표에서 단어 하나만 확인했을 뿐인데, 더 이상 선크림 유목민 생활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기 선크림 니얼지, 핵심만 콕콕

  • 우리 아기 첫 자외선 차단제, 왜 ‘논나노’ 무기자차여야만 할까요?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더욱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 SPF와 PA 지수,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아기의 연령과 활동 환경에 맞는 최적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까다로운 아기 선크림 선택, EWG 그린 등급과 식약처 인증 확인은 기본! 유해 성분 없는 안전한 제품으로 우리 아기 피부를 지켜주세요.

우리 아기 첫 선크림, ‘논나노’를 만나야 하는 이유

아기 피부는 성인보다 훨씬 얇고 연약해서 자외선에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필수적이죠. 하지만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요?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유아 선크림이 있지만,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신생아나 6개월 아기, 12개월 아기처럼 어린 영유아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물리적 차단제 vs 화학적 차단제, 아기에겐 어떤게 더 좋을까?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로 나뉩니다. 유기자차는 화학적 차단제로,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시킨 뒤 열에너지로 변환하여 분해하는 방식입니다. 발림성이 좋고 백탁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학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기에게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 반응, 피부 트러블,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기자차는 물리적 차단제로, 징크옥사이드나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미네랄 성분이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튕어내는 원리입니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저자극이며, 바르는 즉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나타나 연약한 아기 피부에 훨씬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논나노’가 중요한 결정적 이유

같은 무기자차 선크림이라도 입자 크기에 따라 ‘나노’와 ‘논나노’로 구분됩니다. 나노 입자는 크기가 매우 작아 피부에 흡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피부 장벽이 완벽하게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의 경우, 나노 입자가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논나노’ 제품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논나노’는 피부에 흡수되지 않을 만큼 입자 크기가 커서 피부 표면에 안전하게 머무르며 자외선을 차단해 줍니다. 따라서 아기 선크림 니얼지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논나노’ 물리적 차단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우리 아기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까다로운 엄마 아빠를 위한 아기 선크림 니얼지 선택 가이드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아기 선크림을 골라야 할까요? ‘논나노’ 무기자차라는 큰 틀 안에서 몇 가지 추가적인 사항들을 확인하면 더욱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 SPF와 PA 현명하게 선택하기

많은 분들이 SPF와 PA 지수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SPF는 자외선 B(UVB)를, PA는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지수를 의미합니다. 일상적인 외출이나 가벼운 야외 활동에는 SPF30, PA++ 정도면 충분합니다. 지수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놀이나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만 더 높은 지수의 워터프루프 제품을 선택하고,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용 시기는 보통 생후 6개월 이후부터 권장되지만, 제품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활동 종류 추천 SPF 지수 추천 PA 지수
가벼운 실내외 활동 SPF 15~30 PA+ ~ PA++
짧은 야외 활동 SPF 30 PA++
장시간 야외 활동 및 물놀이 SPF 50+ PA+++ ~ PA++++

안전한 성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아기 화장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분’입니다.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제시하는 성분 안전도 등급인 ‘EWG 그린 등급’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라벤,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피부과 테스트나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문구가 있다면 더욱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 선크림, 바르는 것부터 지우는 것까지 완벽 마스터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어떻게 바르고 지워야 우리 아기 피부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올바르게 바르는 법 & 적정 사용량

외출하기 20~30분 전에 미리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자차는 바르는 즉시 효과가 있지만, 피부에 고르게 밀착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용량은 생각보다 넉넉하게, 얼굴과 목, 팔다리 등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꼼꼼하게 펴 발라야 합니다. 특히 무기자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백탁 현상과 발림성은 기술의 발달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사용감의 선로션이나 선밀크 타입을 선택하거나, 외출 시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선스틱이나 선쿠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끈적임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면 아기가 불편해하지 않고,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극 없이 깨끗하게 지우는 법

선크림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클렌징입니다.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남은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워셔블 선크림’처럼 물에 잘 지워지는 제품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중 세안이 필요합니다. 유아 전용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밀크로 부드럽게 닦아낸 후, 아기 비누나 세정제로 2차 세안을 해주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세안 후에는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해 보습과 수딩젤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보관법과 사용기한, 끝까지 안전하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보관을 잘못하거나 사용기한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아기 선크림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 후 사용기한은 보통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이므로, 제품에 표시된 유통기한과 별도로 개봉한 날짜를 기록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년에 사용하고 남은 제품은 과감히 버리고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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