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염색약 6.3|셀프 염색 고수들이 절대 안 하는 5가지 행동



큰맘 먹고 올리브영에서 로레알 염색약 6.3 사 와서 셀프 염색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얼룩덜룩 촌스러운 오렌지빛? 분명 염색 색상표에서는 고급스러운 황금빛 밝은 갈색이었는데, 왜 내 머리는 이렇게 된 걸까요? 미용실 갈 시간과 비용은 부담스럽고, 집에서 하자니 또 망칠까 봐 두려우시죠? 그건 여러분의 손재주 탓이 아닙니다. 자신도 모르게 셀프 염색 고수들은 절대 하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셀프 염색, 이것만 피해도 절반은 성공

  • 샴푸 직후 깨끗한 머리에 바로 염색하기. 두피 보호막이 없어 자극과 손상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 ‘나는 괜찮겠지’하며 알레르기 테스트(패치 테스트) 건너뛰기. 피부가 뒤집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 염색약 아끼려고 조금씩 바르기. 얼룩덜룩한 결과물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 색이 더 잘 나오길 바라며 권장 방치 시간 넘기기. 모발 손상만 가속화할 뿐입니다.
  • 염색 직후 뜨거운 물로 샴푸하기. 애써 만든 예쁜 헤어 컬러를 스스로 빼내는 행동입니다.

첫 번째 실수, 샴푸 직후 염색

두피 보호막, 유분의 중요성

셀프 염색을 결심한 날, 깨끗하게 머리를 감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 많이들 하시죠? 하지만 이는 두피 건강에 아주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샴푸를 하고 나면 두피를 보호하던 천연 유분막이 모두 제거됩니다. 이 상태에서 염모제와 산화제가 섞인 염색약을 바르면, 암모니아 같은 화학 성분이 두피에 직접 닿아 심한 자극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셀프 염색 고수들은 하루나 이틀 정도 머리를 감지 않아 자연 유분이 두피 보호막 역할을 하도록 한 상태에서 염색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면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고 모발 손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헤어라인이나 구레나룻, 귀 주변에는 유분이 많은 크림을 발라 피부 착색을 방지하는 것도 훌륭한 염색 꿀팁입니다.



두 번째 실수, 알레르기 테스트 생략

48시간의 기다림이 피부를 지킨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같은 유명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체질과 컨디션에 따라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색약 사용법 설명서에 항상 강조되어 있는 것이 바로 ‘패치 테스트’입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이전에 사용해봤으니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염색 48시간 전, 동전 크기만큼 염색약 1제와 2제를 섞어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바른 후 반응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가렵거나 붉어지는 등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즉시 씻어내고 해당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한 셀프 염색의 첫걸음은 바로 이 알레르기 테스트에서 시작됩니다.



세 번째 실수, 부족한 염색약 양

얼룩의 주범, 아끼다 망한다

특히 긴 머리 염색이나 숱이 많은 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입니다. 염색약 한 통으로 부족할 것 같아 아껴 바르다 보면, 약이 닿는 부분과 닿지 않는 부분이 생겨 얼룩덜룩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로레알 염색약 6.3의 고급스러운 골드 브라운 컬러를 균일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염색약 양 조절에 실패해서는 안 됩니다. 부족한 것보다는 차라리 남는 것이 낫습니다. 머리 길이에 따른 권장 사용량은 아래 표를 참고하여 넉넉하게 준비해주세요.

머리 길이 추천 염색약 개수
숏컷 / 짧은 머리 1개
턱선 단발 / 어깨선 1-2개
가슴선 길이 / 긴 머리 2-3개
허리 이상 / 숱 많은 머리 3개 이상

특히 새치 염색이나 흰머리 커버가 목적이라면, 커버가 필요한 부분에 더욱 꼼꼼하고 충분히 도포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실수, 과도한 방치 시간

오래 둘수록 선명해진다는 착각

혹시 염색약을 바르고 정해진 염색 시간보다 오래 방치하면 색이 더 선명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염색약의 화학 반응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완료됩니다. 권장 방치 시간을 훌쩍 넘기게 되면 컬러가 더 진해지기보다는 불필요한 모발 손상과 두피 자극만 늘어날 뿐입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의 경우 보통 30분 내외의 방치 시간을 권장합니다. 제품 박스 안의 설명서를 꼭 읽어보고,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손상모를 방지하고 원하는 헤어 컬러를 얻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어두운 모발에서 톤업 염색을 시도하는 경우, 욕심 때문에 방치 시간을 늘리기보다 자신의 모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 번째 실수, 염색 직후 뜨거운 물 샤워

컬러 유지를 위한 마무리 습관

겨우 성공한 셀프 염색, 예쁜 컬러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마지막 헹굼 단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염색으로 인해 알칼리화된 모발은 큐티클이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뜨거운 물로 머리를 헹구면 열려있는 큐티클 사이로 색소 입자가 쉽게 빠져나가 색상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염색약을 헹굴 때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헹군 후에는 로레알 염색약 구성품에 포함된 너리싱 헤어 마스크나 산성 샴푸,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춰주고 큐티클을 닫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 후 꾸준한 홈케어와 헤어 에센스 사용은 머릿결 관리뿐만 아니라 염색 주기 또한 늘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