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염색약 4호로 분위기 있는 자연 갈색을 꿈꾸셨나요? 그런데 거울 속에 비친 건 얼룩덜룩한 구리빛 머리라 당황하셨죠? 집에서 염색하다가 이런 염색 실패, 결코 당신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저도 똑같은 경험으로 좌절했지만, 단 3가지 방법으로 완벽하게 수습하고 오히려 더 세련된 컬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로레알 염색약 4호 실패 극복 3줄 요약
- 즉각적인 색상 보정: 컬러 리무버나 보색 샴푸를 사용해 원치 않는 붉은 기와 구리빛을 빠르게 중화시키세요.
- 안전한 재염색: 한 톤 어두운 염색약으로 톤다운 염색을 시도해 얼룩을 커버하고 원하는 색을 입히세요.
- 집중 손상 케어: 염색 후 약해진 모발을 위해 염색용 샴푸와 헤어 트리트먼트로 꾸준히 관리해 머릿결을 지켜야 합니다.
얼룩진 구리빛 머리 응급 처치법
셀프 염색 후 생각지도 못한 구리빛이나 붉은 기가 돌아 속상한 마음이 크실 겁니다. 특히 새치 커버를 위해 로레알 염색약 4호 자연 갈색을 선택했는데, 흰머리 염색 부분만 더 밝게 발색되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미용실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충분히 응급 처치가 가능합니다.
보색 샴푸로 붉은 기 중화하기
염색 실패 후 가장 빠르고 손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보색 샴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색상환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붉은 기나 주황빛(구리빛)의 보색인 파란색이나 보라색 샴푸를 사용하면 색을 중화시켜 톤을 차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웜톤 염색 결과물이 너무 붉게 나왔을 때 쿨톤 느낌으로 보정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일반 샴푸 대신 사용하면 점차 노란 기와 붉은 기가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러 리무버로 염색약 지우기
얼룩이 너무 심하거나 색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잘못 나왔다면 컬러 리무버, 즉 염색약 지우는 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모발의 인공 색소만 빼주는 원리입니다. 다만, 탈색제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모발 손상을 감수해야 하므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헤어 트리트먼트로 집중적인 머릿결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사용 전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염색약 성분(PPD 등)에 민감하다면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먼저 진행하세요.
실패를 만회하는 안전한 톤다운 재염색
응급 처치로도 해결이 어렵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톤다운 염색입니다. 실패한 색상보다 한두 톤 어두운 컬러로 전체를 덮어 얼룩을 가리고 균일한 색을 만드는 것입니다. 로레알파리의 다양한 염색약 라인업을 활용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재염색을 위한 염색약 추천
실패한 4호 자연 갈색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5호나 6호보다는 3호(어두운 갈색)나 그보다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붉은 기를 잡고 싶다면 애쉬(Ash) 계열이 섞인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염색 발색에 도움이 됩니다. 새치 커버가 주 목적이라면 커버력이 좋은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이나 로레알 마지커버 같은 새치용 제품을 추천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멋내기용과 새치용의 차이를 확인해보세요.
구분 | 멋내기용 염색약 | 새치용 염색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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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특징 |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 표현에 중점 | 흰머리를 효과적으로 커버하는 데 중점 |
색소 입자 | 색소 입자가 크고 선명한 편 | 짙은 갈색, 검은색 색소가 다량 함유 |
추천 대상 | 전체적인 톤 변화나 트렌디한 컬러를 원할 때 | 뿌리 염색이나 전체적인 새치 커버가 필요할 때 |
재염색 성공을 위한 염색 노하우
재염색 시에는 몇 가지 염색 주의사항을 지켜야 추가적인 실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선 염색약 양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긴머리 염색의 경우, 양이 부족하면 또 다른 얼룩의 원인이 됩니다. 염색약 바르는 법도 중요합니다. 가장 어둡게 염색된 부분이나 얼룩이 심한 부위를 피해, 밝게 나온 부분부터 먼저 약을 도포하여 전체적인 톤을 맞춰가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 염색 시간을 꼭 지켜주시고, 두피가 예민하다면 염색 전 두피 보호제를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염색보다 중요한 애프터 케어
힘들게 염색 실패를 수습했다면, 이제부터는 손상된 모발을 관리하고 아름다운 색을 오래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잦은 염색은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을 유발하므로, 올바른 헤어 케어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염색 모발 전용 제품 사용하기
염색 직후에는 알칼리성으로 변한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를 위해 약산성 샴푸나 염색용 샴푸(컬러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샴푸보다 세정력이 부드러워 색소의 유실을 막아주고, 큐티클을 닫아주어 염색 유지를 돕습니다. 샴푸 후에는 고농축 단백질이 함유된 헤어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영양을 공급하고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켜 주세요.
건강한 염색 주기 찾기
전체 염색은 최소 3~4개월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사이 새로 자라난 머리카락이 신경 쓰인다면 뿌리 염색만 부분적으로 진행하여 모발 전체의 손상을 최소화하세요. 남자 염색이나 단발 염색처럼 머리가 짧아 자주 스타일을 바꾸더라도, 모발과 두피에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올바른 염색 전후 관리를 통해 집에서도 미용실 못지않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